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평소 일하던 방식이 급격히 변경될 때가 있다. 조직 개편으로 인해 다른 조직으로 발령이 나거나 새로운 업무 방식이 도입될 때가 그렇다. 이때 역시 변화에 대처하는 방법에 썼던 '회피자형', '얼리어답터형', '추종자형'이 나타난다. 자신에게 변화가 찾아올 때 '얼리어답터'는 아니더라도 '회피자'는 되지 말자고 했었다. 빠른 적응력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렇게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적응할지 말지 재는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된다. 이 업무방식은 내게 안 맞아. 도대체 위에서는 왜 이런 결정을 내리는 거지? 보나 마나 6개월 정도 있으면 또 바뀔 거야. 이런 부정적인 생각을 빨리 버리는 게 좋다. 일은 이미 벌어졌다. 자신이 그 변화를 원래대로 바꿀 수 없는 위치에..